화이트닝에 관한 궁금증 두번째

 

화이트닝 궁금점 해결

Q. 최근 화이트닝 제품들은, 세포가 스스로 멜라노좀을 분해할 수 있도록 세포에 힘을 줘 어두운 피부톤을 화사하게 가꿔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기능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멜라닌 분해 기능을 최대화하려면 사용시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나요?

미백제는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를 억제해서 주로 효과가 나타나고, 레이저는 멜라닌이나 멜라노솜을 파괴해서 피부색소가 좋아진다.

최근 멜라닌을 분해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화이트닝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색소를 만드는 효소를 억제해서 효과가 나타나는 통상의 미백제의 부작용을 줄인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몇몇 논문 외에 그 효과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더욱 발전이 기대되는 미백성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멜라닌 분해능이 강하다면 통상의 미백제의 자극 증상은 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시 도포감은 훨씬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Q.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때, 피부에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따 보습크림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는것도 괜찮은가요?

괜찮다면 보습크림과 화이트닝 크림의 사용 순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화이트닝 제품은 피부자극이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피부의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습이 필요하다. 보습이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인데, 실제로는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의미가 더 크다. 그래서 보습제는 샤워나 세안을 하고 물기를 닦고 즉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문제는 화이트닝 제품의 유효성분을 피부 속으로 잘 스며들도록 하는 것인데 피부보습이 되어 있다고 해서 제품의 유효성분이 잘 흡수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 바셀린 같은 밀폐력이 강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흡수가 잘 되지 않는데, 얼굴에 그러한 밀폐력이 강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리하자면 빠르게 보습제를 바르고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면 된다. 이런저런 신경 쓰기 싫으면 화이트닝 크림을 보습제에 희석해서 동시에 바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Q. 화이트닝 제품의 사용법에 있어서 궁금한 점들 몇가지 여쭤봅니다.

화이트닝 제품은 아침과 저녁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화이트닝 제품은 주로 저녁에 사용하라고 추천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 이유는 흔하게 섞여 있는 레티노이드 성분이 햇빛에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이트닝 제품은 피부에 다소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이 많은 낮 시간에 다른 화장 속에 밀폐시켜서 흡수를 증가시켜서 바르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다. 물론, 화장품 제조사의 설명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다면 저녁에만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Q.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때 같이 사용해선 안되는 성분이 있다면? 혹은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되는 성분이 있다면?

반복하자면 화이트닝 제품은 자극이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알코올이 들어간 스킨, 토너 제품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그 외 각 제품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화장품 제조사의 설명을 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Q.화이트닝 제품은 적어도 어느 기간만큼 사용해야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화이트닝 효과는 통상 의약품으로 나온 경우일 지라도 2-3개월은 사용해야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빠르게는 1달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유는 피부 밑의 색소를 가진 세포가 피부표면으로 올라가서 대치되는 재생기간(epidermal turn over)이 통상 1달반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화이트닝 제품은 부작용만 없다면 제조사 지시사항에 따라 꾸준히 충분히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Q.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 화이트닝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솔직히 어디까지인가요?

미백제와 선크림만 충분히 그리고 꾸준히 사용해도 피부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선크림으로 색소가 새로운 색소침착을 가속화 하는 것을 막고, 미백제로 색소를 덜 생기게 해준다면 결과적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료용 미백제를 기준으로 한다면 미백제의 치료효과는 피부톤이 맑아지고, 매끄러워지는 효과, 그리도 다소간의 다크스팟(dark spot)이 엷어지는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화장품으로 나온 화이트닝 제품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농도를 조절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피부톤이 맑아지는 정도의 합리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Q. 피부과에서 받는 화이트닝 효과의 레이저 시술 후, 화이트닝 제품 사용을 병행할 경우…그 효과가 배가되나요?

피부과에서 주로 시술하는 화이트닝 치료는 레이저 시술과 미백제를 동시에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레이저만으로 모든 색소성 병변을 제거할 수 없고, 미백제만으로 모든 색소를 제거할 수도 없기 때문에 두 치료를 동시에 하고, 부가적으로 비타민씨 등을 이용한 전기영동치료도 같이 병행해서 효과를 높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는 다시 나빠지게 마련이므로, 햇빛 차단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선크림은 (UVA를 차단하는 최근에 나온 선크림일지라도) 주로 화상을 막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색소침착을 충분히 막지는 못한다. 그래서 충분한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서는 선크림 위에 다소 두꺼운 화장을 하는 것도 좋다. 

최근의 피부과 색소치료는 진한 잡티의 경우는 엘립스나 색소 레이저로 주로 치료하고, 흐린 잡티나 기미의 경우는 레이저 토닝으로 치료한다.  부가적인 미백제 사용이나 비타민씨 미백치료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으로 나온 화이트닝 제품을 피부과 시술과 병행할 때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연세미타임피부과 정우길 원장(피부과 전문의)